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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인천상륙작전 '명소'

영화개봉과 함께 마케팅 작전개시

6.25 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이 영화로 제작되어 7월 27일 개봉한다. 세계의 역사를 바꾼 이 위대한 작전을 다룬 영화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인천이라는 지역을 통해 북한군의 병참선과 배후를 공격하여 전세를 역전시킨 작전이다. 이 작전에서 인천이 가지는 지리적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

팔미도등대

팔미도, 월미도, 맥아더동상 등 연계 여행코스 소개
시는 27일 개봉 예정인 ‘인천상륙작전’을 계기로 당시 작전과 관련있는 지명들이 재조명 될 것으로 보고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팔미도, 월미도, 맥아더동상을 연계한 여행코스를 소개하는 리플릿 1만부를 제작해 영화관과 관광안내소를 배포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는 상륙작전 당시 유엔연합군 함정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작전 성공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연합군의 상륙 지점인 월미도에는 당시 집중포화를 견뎌낸 나무 7그루가 전쟁의 참상을 딛고 위용을 뽐내고 있다. 시는 영화를 본 관객에게 팔미도 유람선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방안도 팔미도 유람선사와 협의중이다.

영종구읍뱃터, 성원물류, 송도석산 등서 촬영
상륙작전을 겪은 월미산 ‘평화의 나무’ 7그루에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각 나무가 지닌 사연을 스토리텔링화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수구 옥련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인천상륙작전 특별전시회를 연다. 영화에서 사용된 팔미도등대 실물 모형(지름 5m, 높이 8m) 등 영화 소품들이 전시된다.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인천의 여럿 곳에서 촬영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맥아더 장군역을 맡은 세계적인 스타 리암 닐슨을 비롯해 국내의 톱스타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 등이 출연했다. 영화의 인천촬영지는 영종도 구읍뱃터 일원, 인하대학교앞 성원물류, 송도석산, 서부공단 창고 등이다.

영종도 구읍뱃터 일원에서는 첩보무대캘로(KLO)부대의 전우가 죽는 장면, 성원물류 창고는 북한군이 지뢰를 보관하는 장소로, 송도석산은 팔미도 등대 세트를 설치하고, 등대를 탈환하는 장면을 찍었다. 서부공단 창고는 북한군의 지하벙커로 사용됐다.
시는 관람객 1천만 돌파가 예상되는 9월 초 특별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중구와 해군본부와 연결해 ‘인천상륙작전 월미축제’를 열고,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이 영화의 주연배우 초청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글 이용남 ‘i-view’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