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바로 세우면 건물 3층 높이인 대동여지도가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전 세계에 석 점만 남은 희귀 채색본인 데다가 보존상태도 완벽한데요.
신기하기도 하지만 참 아름답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2권의 책을 나란히 펼치자 전시실 하나가 가득 찹니다.
세로 6.7미터, 가로 3.8미터의 한 폭의 병풍 같은 대형 지도.
1861년 고산자 김정호가 손수 제작한 목판으로 찍어낸 뒤 색을 입힌 대동여지도입니다.
군현마다 5가지 색으로 각기 다르게 표현해 행정구역의 범위와 경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김영복/고미술 전문가]
"지금 현대지도하고 맞춰보면 거의 완벽해요. 똑같습니다. 이거 하나로 조선후기의 역사를 훤히 알 수 있는 역사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톱니바퀴는 산맥, 가는 선은 물줄기, 빨간 선은 길, 붉은 세모는 봉화를 의미합니다
지금의 서울, 경조의 사대문만을 확대해 따로 그린 지도는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시도였습니다.
도교의 수련서로 세종 23년, 1441년에 찍은 것으로 추정돼 보물로 지정된 주역참동계도 경매 시장에 나옵니다.
이 외에도 김환기의 무제, 천경자의 여인 등 현대 미술의 걸작들도 선보입니다.
[이상규/케이옥션 대표이사]
"이번 경매에는 총 175점의 160억 원 정도의 작품이 나왔습니다."
모든 작품은 경매 당일인 28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대표 출품작인 대동여지도 채색본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됩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출처:MBC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4001280_19842.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