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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오후 광주시와 5ㆍ18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광주 서구 치평동 5ㆍ18기념재단 2층 회의실에서 제10차 5ㆍ18역사왜곡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구도청 상황실과 방송실을 복원, 건물 내외부 총탄자국을 복원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2016.6.19/뉴스1© News1 |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옛 전남도청 본관 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오는 25일 금남로에서 예정된 6·25전쟁 기념 호국보훈 퍼레이드에 대해서도 반대의 입장을 강하게 내비쳤다.
1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5·18기념재단 2층 대동홀에서 제10차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5·18역사왜곡대책위에는 광주시, 시교육청, 5·18단체,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학계, 종교계 등 각계단체 대표로 구성된 상임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상임위원인 윤장현 시장과 조영표 의장 등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관련법 개정 추진 △구 도청 주요 공간 보존 및 총탄자국 복원 △6·25전쟁 기념식 호국보훈 퍼레이드 문제 등이 논의됐다.
대책위는 5·18민주화운동 관한 특별법에 대해 오는 7월 국회의원, 시민, 법조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공청회를 열어 세부내용을 결정한 뒤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구 도청 보존공간 및 건물 내외부 총탄자국 원형 훼손에 대해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고발·공사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하는 한편, 광주시에 구 도청 문제와 관련해 전담팀을 요구할 방침이다.
긴급상정된 안건인 6·25전쟁 기념식 호국보훈 퍼레이드 문제에 대해서는 행사 장소변경 등을 광주시와 시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5·18당시 시민군이 최후 항전했던 곳이며 역사적 현장인 구 전남도청의 원형을 없애고 예술관으로 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5·18 역사를 없애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역사 지우기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아시아문화전당은 구도청 상황실과 방송실을 복원하고 건물 내외부 총탄자국을 즉각 복원해야 한다"며 "복원이 되지 않는 경우 임시 개관을 포함한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695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