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애 앵커) 인천시가 강화 고인돌에 이어 강화지역 유적 일부를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강화군청과 군의회 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청은 재산권 침해를 들어 반대하고 있지만 군의회에선 관광산업을 위해 필요하다는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배상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화 고인돌.
인천시는 고인돌 외에 역사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강화 해양관방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가 등재를 추진하는 것은 강화산성과 외성, 26개 돈대, 삼라성 등입니다.
강화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선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관한 강화군의 소극적 행정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 졌습니다.
-싱크 : 오필성/강화군의원- "(강화군이) 반대하는 입장을 반대합니다. 등재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강화군의 입장을 바꿔봤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싱크 : 김자선/강화군의원- "인천시가 추진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강화군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바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밑거름이 돼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화군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앞서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 한은열/강화군 문화관광과장-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축소는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화되면 강화되지. 그러니까 우선 (문화재 지정) 축소를 선행해라. 그것이 저희 목적이기 때문에 등재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현행법 안에서 가능한 부분에 대해선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국비 지원을 받아 문화재 주변 지역 매입을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문화재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법 한도 내에서 저희가 합리적으로 현상변경은 점차 해나가는 거죠. 지금도 돈대 주변은 조금씩 조정해 나가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