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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갑윤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울산국회의원협의회 소속 의원들은 2일 정갑윤 부의장실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만나 암각화 보존관 관련해 논의했다. © News1 |
반구대암각화 보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울산 출신 국회의원들이 직접 나섰다.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12일 오후 국회 정갑윤 부의장실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반구대암각화 임시 가변형임시물막이(카이네틱댐)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달 26일 투명막 실험 과정에서 누수 발생이 확인돼 수밀성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난 카네이틱댐은 다음 주 중으로 기술검증평가단의 최종 검증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 중단이 결정되면 수위조절, 자연제방, 유료변경 등 다른 대안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나선화청장은 “문화재가 시민의 삶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며 반구대암각화가 원망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형상을 변경할 경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네스코에 공식적으로 질의를 보내 의견을 받아 보겠다”고 밝혔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지금 와서 서로 잘잘못을 따질 것이 아니라 철저한 사전검토와 조율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문화재청, 울산시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강길부 의원은 “2009년 국토부 고시로 발표된 ‘맑은 물 공급사업’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라는 의견을 냈고, 박맹우의원은 “문화재청의 소극적 대응으로 시간만 흘러갔다”며 “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강력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정갑윤 부의장은 국토해양부 김형렬 수자원국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물 문제를 비롯해 동천강 정비사업, 반구동 육갑문 등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이상문 기자(iou518@)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66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