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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제49회 단종문화제가 강원 영월읍, 동강둔치, 시내, 장릉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단종국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15.4.26./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
영월군이 단종국장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단계별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단종문화제 주행사인 단종국장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5개년으로 나눠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정대권 영월군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올해는 단종국장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600여명이 직접 발인행렬에 참여한다”며 “발인 행렬에는 지역주민, 자매결연 자치단체, 외지 단체, 관내 학생, 군인 등 1000여명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단종국장 세계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왕실문화 재현을 위해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단종국장에 대한 학술·이론적 배경을 갖춰가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 3차 심포지엄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2차 학술심포지엄에서 임돈희 동국대 사학과 석좌교수는 “영월 단종국장은 세계적 문화유산의 가치가 있다. 상례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유산이다”며 “특히 한국인의 가치와 문화적 의미가 내재돼 있는 단종국장을 영월에서 매년 거행한다면 세계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조선시대 국장을 유일하게 치르지 못한 단종대왕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국장을 치르고 있다”며 “단종국장 재현으로 일제 강점기로 인해 끊어지고 왜곡된 우리 문화가 다시 복원·발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단종문화제는 50주년을, 단종국장 재현은 10주년을 맞이한다.
메인 행사인 단종국장 재현은 지난 2007년 단종승하 550주년을 맞아 2008년부터 영월관내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진행되고 있으며 해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단종국장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 단종국장보존회를 창립했으며 올해 6월말 단종국장 무형문화재 등재 신청을 앞두고 있다.
군은 2017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며 2018년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등재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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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제49회 단종문화제가 강원 영월읍, 동강둔치, 시내, 장릉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단종국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15.4.26./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
하중천 기자(almalm6@)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6250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