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만 무성한 황해도 안중근 의사 생가터
(서울=연합뉴스) 안중근 의사 순국 106주년을 앞두고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공개한 북한 황해남도 청계동 안 의사 생가터. 사업회는 2012년 11월 남북공동의 안 의사 의거 기념행사를 위해 방북해 이 사진을 촬영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6주기 추모식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25일 밝혔다.
추모식에는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과 안중근 의사 유족, 안중근 의사 숭모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안 의사 유언 낭독, 추모사, 추모 공연, 헌시 낭송,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안 의사가 순국한 중국 다롄(大連) 뤼순 감옥에서도 같은 날 추모제가 개최된다.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는 이날 교정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비 제막식을 열어 안 의사를 추모한다.
1879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안 의사는 일제가 대한제국 외교권을 박탈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세워 민족계몽운동에 힘쓰다가 일제의 강점이 본격화하자 의병운동에 투신했다.
1909년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자르고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한 안 의사는 같은 해 10월 26일 만주 하얼빈(哈爾濱)역에서 침략의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했다.
뤼순 감옥에 투옥돼 일제의 심문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의연한 태도를 조금도 굽히지 않던 안 의사는 사형을 선고받고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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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5/0200000000AKR20160325027500014.HTML?input=1179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