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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에서 구곡리 마을 주민들이 상여다리건너기 재현 행사를 하고 있다. 2013.6.2/뉴스 |
충북 진천군은 제16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5월27일~29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축제는 천년의 신비를 자랑하는 농다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열리고 있다.
군은 올해 ‘소원을 이루는 천년의 농다리’라는 주제로 기존의 관광축제 형식을 뛰어넘어 전통과 문화·예술·교육이 어우러진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농사철 다리밟기, 상여다리 건너기, 민요공연, 장사 씨름대회, 소원풍선 띄우기, 등용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석 돌다리(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인 농다리는 상산 임씨의 집성촌인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위치해 있다.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마을 주민들은 폭우가 내리거나 천재지변으로 인해 다리가 유실되면 자체 복원하면서 천년의 세월을 지켜왔다. 현재는 농다리보존회, 농다리지킴이회, 구산동향우회 등 농다리 관련 단체가 그 맥을 잇고 있다.
장동열 기자(pine@)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6110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