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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덕궁 달빛기행 © News1 |
매표 시작 2~3분 만에 매진되던 '창덕궁 달빛기행' 등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6일 발표한 '2016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국민이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과 궁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급증하고 있는 국민적 수요에 부응해 '창덕궁 달빛기행'(32일→49일)과 '경복궁·창경궁 야간특별관람'(48일→120일) 횟수를 늘리고, '고궁 음악회'(주·야간 172회)와 궁궐 벽에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 상영을 확대한다.
또한 궁중문화를 소재로 국민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궁궐 생활상 전시 프로그램 '정조, 창경궁에 산다'와 장금이가 요리하던 '경복궁 소주방'을 활용한 궁중 음식문화 체험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문화재청은 올해 정책목표를 ▲문화유산 가치 증진 및 국민공감 확산 ▲문화유산 전승 및 관리 강화 ▲정책품질 향상 및 국민참여 확대 ▲세계유산 확대 및 국제협력 강화 등 4가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일선 학교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를 신설하고, 진로 선택을 위한 '고고학 체험교실' '청소년 해양문화유산 진로체험' 등 문화유산 기반의 청소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남북 간 협의를 통해 북한 문화유산 남북 공동조사를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개성 고려궁성(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8차)를 비롯해 ▲평양 대성동 고구려고분 발굴 ▲북한 소장 고문헌 자료 조사 ▲천연기념물 조사연구 등 문화유산 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을 활성화하여 문화유산을 매개로 통일기반을 다지는 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무형유산법)이 3월에 시행됨에 따라 무형문화재 보유자·단체의 전승활동 실적을 반영한 인센티브(포상) 제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고령화 등 무형문화재 전승 환경이 약화되는 것이 완화될 전망이다.
박정환 기자(art@)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5557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