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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 동서학동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임실 필봉농악대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뉴스1 자료사진) © News1 |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와 지역과의 상생'을 올해의 비전과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무형유산원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지역과의 협업을 통한 지방문화 진흥과 무형유산 조사연구의 허브로서의 도약을 약속했다.
무형유산원은 올해 '무형유산 전승 단절을 막기 위한 활성화 방안 추진', '무형유산 기록화와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정기조사 및 연구',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개원 3주년을 맞아 전주한옥마을과 무형유산원을 잇는 인도교 완공과 지역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지자체와의 공동 축제, 지역 공공 기관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지역 주민 대상 시민 공방 확대 등이 준비 중이다.
올해의 무형유산 도시인 남원의 지역무형유산 목록화, 기록화와 더불어 공연, 전시, 축제 등과도 연계해 홍보할 예정이다.
4월에는 지역민과 관광객 편의 제공 차원에서 지하주차장을 전면 개방한다.
공연도 확대된다. 국내 최대 무형유산전시행사인 무형문화재대전, 무형유산과 꽃 특별전, 프랑스 인류무형유산 공연 및 전시, 국제무형유산영상페스티벌 등이 기획 중이다. 일요상설공연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일반 관광객들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무형원은 이밖에 올해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20개 분야, 1800여 건의 무형자원을 정리해 급변하는 무형유산 전승 환경에 대비할 방침이다.
강경환 원장은 "지역과 어떻게 협력하고 기여할 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상생안을 마련해 지역 주민이 먼저 찾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아론 기자(ahron317@)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551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