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방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좌상단> 보존 대책은?

앵커>
지난 해 10월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 공덕비가
무더기로 발굴 되면서 학계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발굴 1년이 넘도록 야외에 보관되고 있는데
통영시는 보존이라는 주장입니다.

보도에 김한식기자입니다.

기자>
수십여 개의 비석들이 가로로 세워져 있습니다.

지난 해 10월 통영의 한 텃밭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비석들입니다.

발굴 당시 비석들은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St-up 김한식기자
이 비석들에는 조선시대 당시 통제사들의
개인 행적과 연보가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그만큼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는 의미인데
보존 환경은 한 눈에 봐도 열악합니다.

바닥에 깐 천막과 받침, 기둥이 전부
비나 바람을 막기 위한 시설은 아예 없습니다.

그나마 취재가 시작되자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테이프를 설치합니다.

통영시는 비석 보존 환경이 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철호 / 통영시 문화재담당
비가림이나 햇빛 가림을 했었지만 그 것보다는 오픈을
해 놓는 게 좋다고 해서…

하지만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만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미옥 / 통영시의회 의원
적어도 비, 바람을 막아 일단 보존하는 차원을…분실, 도난
기타등등 예측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전보호
차원에서

현재 비석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이지만
예산 확보와 활용 계획이 나오기까지는
1년여가 넘는 기간이 필요한 상황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간직한 유산에 대한
적절한 보안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헬로TV뉴스 김한식입니다.

출처:헬로TV뉴스
http://www.cjhellovision.com/CJH_ZoneCast/ZoneCast_News/News_View_xml.asp?Ls_Code=140728

문화재 가치 높은 '유물' 발굴...1년째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