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대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으로 추대된 차길진 후암미래연구소 대표(오른쪽)와 이동희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 추대위원장이 17일 오후 후암미래연구소에서 추대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후암미래연구소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차길진 사단법인 후암미래연구소 대표가 제 6대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17일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추대위(위원장 이동희·전 단국대 문과대학장)는 서울 대학로 후암미래연구소를 방문, 차길진 대표를 제 6대 이사장으로 추대했고 차 대표가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은 아리랑학회,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의 당연직 공동대표가 된다. 이사장은 취임식은 내년 2월 중 열린다.

 

이동희 위원장은 이사장 추대장을 통해 '아리랑 3대 정신(저항 대동 상생정신)을 통한 한민족공동체를 실현하고, 아리랑운동을 확장하기 위해 지도력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지닌 차길진 대표를 추대한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평소 아리랑정신을 생활화하고 널리 전파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9월25일 '제 11회 아리랑 상'을 받았다. 

 

차 대표는 “2015년 9월 24일 아리랑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선정됐다.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의 아리랑운동 확장을 위해 더 열심히 일을 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행사를 잘 치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 대표는 또 "2016년은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단성사에서 개봉한지 90주년이 되는 해이며, 나운규는 국가보훈처로부터 ‘2016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매우 뜻 깊은 해"라고 설명했다. 

사단법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1994년 한민족아리랑연합회로 설립된 후 2011년 명칭을 바꿨다. 최서면 박사(현 국제한국연구원장)가 초대이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 8월 5대 이윤구 이사장이 별세한 후 지금껏 공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