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영산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중요무형문화재 26호인 영산줄다리기에 참가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고등학교)

[ANT뉴스/박기동 기자]=창녕 영산고등학교(교장 정희상)가 2015학년도 2학기 학교특색 교육과제로 '민속문화 체험학습을 통한 영산의 얼 교육'을 매주 수요일 2시간씩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일 영산고에 따르면 학교장과 면장 특강을 통해 영산면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공부하고 3.1민속문화향상회 산하 영산쇠머리대기보존회 및 영산줄다리기보존회에서 파견된 전문강사를 통해 7주에 걸쳐 중요무형문화재 25호인 영산쇠머리대기와 26호인 영산줄다리기에 대해 상세히 배우고 실습을 통해 각 문화재의 준비와 진행에 대해 익혔다.

특히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더 잘 알게 돼 나라사랑과 향토사랑의 정신을 배양하는 등 윤리, 역사, 지리 등 관련 교과도 더 깊이 공부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매년 3.1절 전후 실시되는 영산삼일민속문화제 행사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주도적으로 참가해 줄다리기 행사를 시연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2일 영산 무형문화재 놀이마당에서 열린 '제7 54회 삼일민속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영산줄다리기 시연회에 참가했으며 지난 10월 23일 거창에서 열린 '제2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 사전행사로 영산줄다리기를 시연했다.

또 지난달 27일 열린 학교의 '산솔축제'에서도 개막행사로 줄다리기보존회와 함께 전교생들이 영산줄다리기 시연회를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