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공동 주최 / 10.22.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동아시아 전통선박의 항해술과 신앙」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초청한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 인사 150여 명이 참여하여, 1~2부에 걸쳐 동아시아 전통선박의 항해술과 항해와 관련한 의례, 신앙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꾸며진다.

  제1부는 해군사관학교 충무공연구회 정진술 자문위원의 기조강연 ‘동아시아의 전통선박과 항해술’을 시작으로 ▲ 전통 한선(韓船)의 항해 도구와 항해술(김성준/목포해양대 교수) ▲ 한국 전통 한선의 항해와 항해신앙(송기태/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 교수) ▲ 중국의 전통선박의 항해술과 신앙(린한/중국 천주해외교통사박물관 연구원)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 일본 전통선박의 항해술(아다치 히로유키/일본 동경대 명예교수) ▲ 오키나와 전통선박의 항해와 신앙(카미야 토모아키/일본 류큐대 교수) ▲ 베트남 어민의 전통 신앙(응웬 반 도안/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 부관장) 등의 발표가 마련된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추 반 베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 고고학부부장의 특별발표와 서울대 최항순 명예교수가 주재하는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참석자들은 다음날인 23일 우리나라 전통선박 항해 체험과 진도 해양문화유산을 답사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그동안 신안선, 태안선 등의 수중 발굴을 통해 유형의 해양문화유산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축적해 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무형의 해양문화유산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해양문화유산 종합연구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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