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념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수상작 발표 -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원성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의 후원으로 주최한 「제3회 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념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 심사 결과 ▲ 조행준 씨(독후감 일반부, 경남 창원시) ▲ 박선영 씨(유적답사기 일반부, 서울 강서구) ▲ 한지윤 학생(독후감 중등부, 의왕 대안여자중) ▲ 양태웅 학생(독후감 초등부, 서울 영훈초) 등 4명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국보 제76호 난중일기의 세계기록유산 등재(2013.6월)를 기념하여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총 259편의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로 나누어 ▲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 4명 ▲ 우수상(출판문화진흥원장상) 7명 ▲ 장려상(현충사관리소장상) 16명 등 모두 27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생동하는 글의 향연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독후감 일반부 최우수작으로 뽑힌 조행준 씨의 <남해바다의 외로운 넋>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외롭고 괴로운 현실을 초극하며 싸우다 최후의 죽음을 맞을 때까지 남다른 책임감으로 남해를 지킨 인간 이순신의 위대한 정신을 단아한 문체로 기술하였다’라고 평했다.

  유적답사기 일반부 최우수작인 박선영 씨의 <여수 선소(船所) 거북선 너머 인간 이순신을 만나다>는 심사단으로부터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견지하며 선소라는 장소를 재발견함으로써 낯선 것을 익숙하게,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재능을 드러낸 글로, 읽으면 읽을수록 자세를 고쳐 앉게 하는 반가운 글’이라는 평가를 얻어냈다.
  * 여수 선소(船所):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건조하던 장소

  아울러 독후감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지윤 학생의 글은 ‘장군의 효심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며, 장군의 후손으로서 독도 수호의 뜻을 다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독후감 초등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양태웅 학생은 ‘난중일기 속에 나타난 장군의 뛰어난 리더십과 나라에 대한 충성심을 감동 있게 표현하였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으로 문화상품권(최우수상 일반부 100만 원, 중고등부 50만 원, 초등부 30만 원)을 시상하며, 별도의 시상식 없이 상장과 상금을 개별적으로 송부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내년 4월 거행되는 제471회 이충무공탄신기념행사에 시민제관과 주요인사로 초청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대표 수상작들은 난중일기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현충사관리소 누리집(http://hcs.cha.go.kr)에 게재할 계획이다.

<2015년도 충무공 이순신 탄신 제470주년 기념행사에서
시민제관(공모전 당선자)의 종헌례(終獻禮)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