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문화재연구소, 경희대 인문학연구원과 업무교류 약정서 체결 / 9.11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원장 조인성)과 올바른 고대사 정립을 위한 공동 조사연구와 대국민 교육·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교류 약정서(MOU)를 오는 11일 오전 11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체결한다.

  두 기관은 주변국의 역사 왜곡 등과 같은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일반 국민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뜻을 같이하였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 대국민 역사교육을 위한 시민강좌 개설 ▲ 기관 상호 간 조사‧연구자료 공유 ▲ 국외 소재 북방문화와 우리 역사 관련 유적에 대한 공동 조사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부터는 각 기관에 몸담은 연구자들이 『고대 북방 제민족의 고고학』을 주제로 학술발표회가 개최된다. 이번 발표회는 ▲ 우리나라 고유 난방시설의 발생에 대한「극동지역 초기 온돌의 발생과 전개」▲ 중국의 고구려 조사 현황과 연구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국고고학연감과 고구려유적」▲ 발해의 유라시아 대외교류에 관한「고고학으로 본 발해와 유라시아 초원로드의 관계」▲ 북방지역과 한반도 남부지방과의 문화교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울진 죽변리 15-5번지외 유적 발굴조사」의 발굴성과가 공개되는 등 러시아 연해주, 중국, 중앙아시아의 고고․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력은 우리 고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조성하는데 많은 부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학술교류, 공동조사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북아시아 속의 우리 고대 문화와 역사의 정체성을 밝히고, 그 연구 성과를 많은 국민에게 지속해서 교육ㆍ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