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보존 방안을 고민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여> 이번 시간에는 도내 문화재 관리 현주소와 향후 개선방향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획브릿지 ]
문화재 관리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는
발굴 후 관심 부족으로 문화재가 방치되는 경우인데요.
동해시 송정동에는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철기시대 유물이 발굴된 유적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물이 출토된 유적지라 하기엔
관리나 보존 상태가 부실해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손응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 목 : 동해 철기시대 유적지 '방치'
좌상단 : 유적지 보존·관리대책 시급
동해시 송정동 철기시대 유적지/ㅂ니다.
지난 1996년부터
네차례에 걸친 유적 발굴조사에서
철기시대 집 터와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됐습니다.
철기시대 유적 가운데 동해안 최대 규모/ㅂ니다.
지난 2005년에는
강원도 기념물 84호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유적지라는 것은
공원 내 작은 안내판을 보고서야 알 수 있습니다.
Int. 정재성 관람객
"유적지 같아서 들어왔는데 실질적으로 뭐가 있나 해서 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그나마 취재 당일
무성했던 잡초가 제거되면서
유적지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유적지 내에는
버려진 연탄재와 생활폐기물 등이 나뒹굽니다.
기자] 이곳은 사적지로 지정돼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경작이나 야적을 금지하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유적지 내 곳곳에서
무단 경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문화 유적지가
말 그대로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지방문화재에 대한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Int. 동해시청 관계자
"국가지정 문화재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인력이라던가 예산이라던가 그런 부분에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철기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문화 유적지가 관리 소홀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손응덕입니다.
출처:헬로tv
http://www.cjhellovision.com/CJH_ZoneCast/ZoneCast_News/News_View_xml.asp?Ls_Code=133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