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IS에 파괴되기 이전의 팔미라 바알샤민 사원. © 로이터=뉴스1 |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고대 유적지 팔미라에 위치한 유명 문화재를 또 파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로마시대의 건축물인 벨 신전을 폭파했다"고 밝혔다.
IS가 팔미라 소재의 신전을 파괴한 것은 이달들어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 이들은 지난 23일에도 팔미라 바알샤민 사원을 파괴했으며 이에 대해 유엔 측은 유적지 파괴가 '전쟁범죄'라며 비난했다.
SOHR은 소식통을 인용해 벨 신전의 파괴 정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활동가들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팔미라를 대표하는 중요 건축물인 벨 사원이 파괴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이래로 로마시대 유적과 유물을 수차례에 걸쳐 파괴해왔다. 이는 고대 유적을 우상 숭배로 간주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IS는 지난 18일에는 팔미라 유적을 50년 이상 연구해온 82세의 시리아 고고학자를 참수하고 공개적으로 시신을 전시하기도 했다.
ejjung@news1.kr
출처:news1
http://news1.kr/articles/?2398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