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도수군 통제영. <사진출처=통영시 홈페이지>

[KNS뉴스통신=정길상 기자] 경남 통영시가 임진왜란 당시 전쟁의 승패와 조선의 국운을 가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 통제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통영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경남발전연구원 주관으로 세미나를 열고 통제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방안, 탁월한 보편적 가치 등을 조명하게 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남발전연구원 학술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인 한상우 박사가 ‘통제영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장헌덕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통제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조명Ⅰ-역사적·건축사적·도시계획적 관점’을 제제로, 박성용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정책사업본부장이 ‘통제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조명Ⅱ-통제영 문화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원준호 경기문화재단 유산기획팀장이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과 통제영 등재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상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의 진행으로 통제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통영시는 지난 6월 4일 실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통제영 유적 기본현황, 통제영 유적 중요성 및 가치 검토, 통제영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와 관련해 통영시는 “삼도수군통제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다각적인 성과를 축적하고 국내외적으로는 통제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불패 신화가 어린 곳으로 임진왜란 3대 대첩이자, 세계 3대 해전 중 하나인 ‘한산대첩’의 전초기지가 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