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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오정해. 사진-문화재재단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광복 70년을 축하하기위해 오는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굿GOOD 보러가자'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04년부터 10여 년간 전국 50곳 이상을 누비며 진행된 '굿GOOD 보러가자'는 전국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 지역을 순회하며 중요무형문화재와 지역의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전통예술 종합 공연으로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광복 70년 기념 특별공연 '굿GOOD 보러가자'는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70개의 북을 쓰는 ‘북의 대합주’로 시작된다. 최정예 무용수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신명나는 가락과 춤사위로 우리나라 춤의 멋과 흥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무대는 권원태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줄타기 한 마당이 펼쳐진다. 어름산이(남사당패 최고의 줄꾼)인 명인의 그림과도 같은 줄타기도 일품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재담 또한 일품이다.

명인명창 합동무대의 첫 순서는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명인의 주옥같은 대금산조 무대가 펼쳐진다. 반주는 김청만(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가 함께 한다.

이어 안중근 열사가가 연주된다. 안중근 열사의 영웅적 삶과 일제에 맞서는 내용을 담은 소리를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명창과 소리꾼 남상일의 비분강개하는 음색으로 비장함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이후 이춘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이 경기민요를 선보인다. 경기민요의 대표적인 노래인 노래가락, 창부타령, 청춘가, 자진방아타령, 경복궁타령이 이어져 경기민요의 흥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2부에는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과 소리꾼 이봉근의 무대가 이어진다. 드라마 궁, 아일랜드 등의 OST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 '두번째달'은 새로운 감성, 새로운 음악적 체험으로 대중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재즈크로스오버앨범상 등을 수상한 실력있는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는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리꾼인 이봉근과 함께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도 등을 연주한다.

끝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오늘의 출연진이 함께 하는 대동놀이 ‘아리랑’으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이번 '굿GOOD 보러가자' 임진각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다. 관련 문의 한국문화재재단 (02)3011-2165.
cup@

출처:news 1
http://news1.kr/articles/?2379670

명인·명창의 명품 공연…광복70주년 '굿 보러가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