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햇볕이 가득 내리쬐는 6월의 첫번째 토요일.

국립 무형유산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토요상설공연이 6월을 맞이하여 무형문화재인 명인들의 뜻을 기리고 그들의 흔적을 이어가기 위해 ‘명인 오마주＇라는 주제로 6월 한달간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첫째 주인 6월 6일은 ‘명인 오마주＇의 서막과도 같은 ‘명인 회고전’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청량한 6월 토요일의 오후,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들렀던 국립무형유산원의 ‘명인 회고전‘ 이야기를 시작 해 보겠습니다.

살아있는 문화유산, 국립무형유산원

1964년에 무형문화재 지정이 시작되었고, 꼭 50년이 지난 2014년에 ‘국립무형유산원‘이 개원했다고 합니다. 아직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해 있습니다. 일정한 형태를 가진 유형의 문화유산과 달리 무형의 문화유산은 세대를 이어가며 그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 전주에 뿌리내린 국립무형유산원이 있습니다.

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전승하기 위해 설립된 무형유산 복합행정기관이라고 합니다.

세계 속의 국립무형유산원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 전시, 공연, 교육, 조사, 연구 등 보존과 전승에 앞장서는 한 편, 전승자들에의 지원, 판로 확대 및 국내·외 교류협력 등 무형유산의 활용 및 지원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우리의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전승의 허브이자 국제 무형유산 네트워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또한 국립무형유산원을 통해 무형유산이 아시아 태평양국가들은 물론, 아프리카, 유럽, 미주대륙의 무형유산 보존사업과도 활발히 협력하여 세계적인 무형유산의 중심으로 가꾸어 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무형유산원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것은 각 국의 언어로 된 인사말 입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무형유산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인사말을 새긴 디딤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형유산원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