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기e조은뉴스] 경기 여주시가 조선시대 때 건립된 신륵사 다층석탑 보존에 나선다.

 

신륵사 다층석탑은 건립된 지 543년이 지나면서 상단 일부가 훼손돼 철심이 드러나고 이끼가 끼고 풍화가 심해진 상태다.

 

시는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세 달가량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상단부에 훼손된 석재 부분을 보강하고 색이 변하거나 풍화가 심한 곳은 약품을 이용해 세척 및 강화 처리를 해 보존할 방침이다.

 

신륵사 극락보전 앞에 세워진 다층석탑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보통 석탑들과 달리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한층 우아해 보인다.

 

2단의 기단과 그 위로 여러 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로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의 일반적인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세부적인 조형방법은 다르다는 게 학계 평가다.

 

기단부 윗면에는 연꽃무늬가 돌려 새겨져 있고 상층 벽면에는 운룡문이 하측 벽면에는 파도문이 새겨져 있다.

 

시 관계자는 "다층석탑이 세워진 신륵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이미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면서 ”그 명성에 걸맞게 문화재 보존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출처:경기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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