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목소리로 문화재를 듣고 말하다 - 4.29.‘문화재 분야 청년 현장의견 수렴 간담회’개최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분야 청년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문화재 분야 청년 현장의견 수렴 간담회’를 2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간담회는 문화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0~30대 청년들의 솔직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듣기 위하여 마련한 자리이다.

간담회에는 청년 창업자, 수리기술자, 무형문화재 이수자, 사회적 기업, 한 문화재 한 지킴이, 돌봄사업, 청년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문화유산교육, 매장문화재 등 여러 문화재 분야의 청년들이 참여하여 발표와 토론을 하게 된다. 문화재청이 제시한 주제와 청년들이 발표·토론하게 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문화재청이 제시한 주제 및 청년들의 발표·토론 주요 내용

① 문화재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창작 여건 등 포함)

° 문화재청이 청년 창업 경영·마케팅 등의 교육과정 개설과 일정 기간 지원

° 무형문화재 이수자를 국·공립 문화예술 교육 관련 기관과 초중고와 지자체 문화예술과에 고용 촉진

° 청년문화에 맞는 일자리 창출 여건 조성을 위한 소통, 진로설정의 길잡이 역할과 다양한 협업·네트워크 기반 조성 필요

° 청년들의 창의적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등 활용사업 육성

② 문화재 분야 도전의식을 가로막는 법·제도적 장애요인 또는 애로사항

°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된 문화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통문화의 수용범위 확대

° 돌봄사업 등 문화재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들에 대한 주변 인식과 대우 개선

③ 문화재 분야 청년을 위한 특화 지원프로그램 방안

° ‘문화재분야 청년 일자리 교육사업단’(창업 인큐베이팅, 창업·취업 지원) 구성

° 문화재 관련 직업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커뮤니티’ 개설과 문화재청 담당 직원 배치

° 국가운영의 공예 레지던시(입주공방) 설립, 입주공방 자체 문화상품팀 개설

° 문화재청에서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문화상품 개발 기관 설립․프로그램 운영

④ 문화재 분야별 정책 제언 등 문화재청에 요구할 사항 등

° 문화재수리 전통재료·전통기법을 찾기 위한 노력과 그 내용을 내역서에 반영, 수리보고서를 집대성하여 발생 가능 문제점 모니터링

° 지역과 시공방법에 맞는 재료선정이 가능하도록 재료 조사연구의 활성화

° 문화재관리사 자격제도의 조속 도입 필요

문화재청은 이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발표·토론한 내용 중에서 실현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나 제도개선 사항을 문화재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유산 3.0의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문화재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마련에도 힘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