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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울뉴스통신】 제주시는 제주흥사단 주관으로 초등학생 및 학부모, 일반시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생생 제주 문화재 역사기행’을 5월 2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달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흥사단는 ‘2015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에 제주의 문화재(선사유적, 고건축, 민속신앙 등)를 소재로 한 ‘생생한 제주 문화재, 우리 마음에도 생생하게’ 사업을 공모해 선정됐으며, 그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생생 제주 문화재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5월 2일의 역사기행은 구좌읍 답사(종달리 염전터, 하도리 철새도래지, 평대리 비자나무 숲, 송당리 본향당 등)에 대해 현장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공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또한 문화재가 무관심 속에 방치되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우리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어린 학생과 부모들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 ‘생생 제주 문화재 역사기행’ 프로그램은 7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 운영을 했으며, 2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했고 ‘삼다 문화재 골든벨 대회’를 개최해 생생 제주 문화재 역사기행에 참가했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기행을 통해 체득한 제주 문화재에 대한 지식을 퀴즈를 통해서 심화시키고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러한 생생문화재사업이 활성화된다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제주 문화유산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함양시켜 건강한 문화공동체 조성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