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무용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6일 한국춤제전위원회는 이번달 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7회 한국춤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첫 공연을 올린 이래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고 있는 ‘한국춤제전’은 초기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춤 공연이 중심이었다. 최근에는 잊어 가는 전승 춤을 재현하는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 이번달 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7회 한국춤제전’이 열린다. ©팝콘뉴스

그만큼 전통 춤의 역사의식이 고양되었고 다양한 유파 춤이 발굴되고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 제전에는 정명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 이길주(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보유자), 고선아(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보유자) 등이 공연한다.

한국무용의 예술적 전통을 한 자리에 총망라한 ‘제7회 한국춤제전’은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승무와 살풀이, 장구춤, 태평무 등 잘 알려진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춤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춤의 올바른 보존 및 계승이라는 취지 아래 열리는 제7회 한국춤제전은 한국무용 대가들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통해 우리 춤 100년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