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축동초등학교(학교장 이순복)는 지난 5일 사천 선진리성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 37회 가산오광대 정기발표회에서 학생들이 가산창 상사디야 공연을 하며 상춘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4학년부터 6학년 29명의 학생들이 재량활동 시간에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하늘하늘 떨어지는 꽃잎처럼 고운 몸짓과 구성진 가락으로 신명을 풀어내자 객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은 환호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2003년부터 ‘가산오광대 체험활동을 통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주제로 1교 1특색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이어 온 결과 축동초등학교는 2013년과 2014년 ‘전국청소년 탈춤경연대회’에서 단체 대상과 은상을 연속 수상했다.

우리 전통문화계승의 필요성을 체득하고 다양한 공연 경험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가산오광대 전수활동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워줄 뿐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협동하는 자세가 몸에 배임으로써 학교폭력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천/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