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날짜: 2015. 1. 27 ~ 2015. 3. 29
전시장소: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


국립공주박물관은 컴퓨터단층촬영을 활용하여 공주 송산리 29호분 출토 금상감대도의 문양을 최초로 공개하는 테마전 <보물이 된 옛물건, 古物>을 개최한다.

고대 한반도에 금은(金銀)으로 장식된 금공품(金工品)은 5~6세기를 중심으로 최고 권력자의 부장품에서 확인된다. 오라관(烏羅冠)의 금화(金花)장식, 은화관식(銀花冠飾) 등과 같은 역사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고대의 금은제품은 권력자의 위계(位階)에 따라 그 종류까지도 결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테마전은 국립공주박물관 소장 금은제 금공품을 대상으로 X-선 촬영 ·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 재질분석 등 과학적 분석 조사와 실험고고학적 복원 과정을 통해 밝혀진 성과를 소개하고 그 의의를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테마전 주제는 ‘고대의 금은 생산과 제작’ 및 ‘백제 금공품의 과학적 조사와 복원’이다. 전시품은 익산 왕궁리 출토 금도가니, 아산 밖지므레고분군 출토 금박구슬, 서산 부장리 출토 금동관모, 무령왕릉 출토 용봉문환두대도 등이다. 특히, 용문(龍文) · 초화문(草花文) 등의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공주 송산리 29호분 출토 금상감대도는 컴퓨터단층촬영을 활용하여 그 개별 문양들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대 백제인은 어떻게 금은을 생산하여 화려한 유물을 제작했을까?,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국립공주박물관 학예연구실 041-850-6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