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하중도 일대에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이 논란이다.
강원도와 춘천시의 야심찬 사업인 레고랜드 사업이 유적지 보존 논란을 덮고 공사를 진행한 것. 지난 18일 강원도의회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도정질문에서는 레고랜드 사업에 관한 일정과 협약 내용, 자본금출자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경원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올해 10월까지 예정된 2차 문화재 발굴사업만 넘기면 레고랜드 사업 추진에 장애는 없을 것이다"라며 "문화재 발굴 공사 관련 장비는 춘천시 업체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공사에 대해서 도내 업체로 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 단체가 강원도에 제시한 레고랜드 시민 공청회 제안 거절 이유와 협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서 국장은 "답변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공개질의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회신을 했다"라며 "공청회는 사업 전에 절차를 거쳤고 추진과정에 반대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요구에 공개적 답변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