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IS, 고대 문화재·유적 파괴 ‘만행’… 이라크 박물관 소장품 부수는 동영상 올려
유튜브 동영상 캡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이라크 북부 모술의 박물관으로 보이는 곳에서 망치로 조각품을 때려 부수고 있다. 26일 IS가 공개한 유물 파괴 동영상의 한 장면이다. 동영상에는 IS 대원들이 거대한 석상을 망치로 부순 뒤 전동드릴로 한번 더 산산조각내거나 바닥으로 밀어 깨뜨리는 장면이 담겼다. 부순 석상 중에는 기원전 9세기 아시리아 시대의 작품인 ‘날개 달린 황소’로 보이는 조각상도 있었다. IS는 전날 모술의 도서관에 소장된 희귀서적과 고문서 8000점을 불태워버리는 만행도 저질렀다. 인류문명의 발상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IS는 고대의 문화재와 유적을 잇따라 파괴하거나 팔아넘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