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울에서 살았던 신당동 가옥이 오는 3월, 일반에 공개됩니다. 신당동 가옥은 박 전 대통령이 5.16군사정변을 계획하고 지휘한 장소로 어린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등 가족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게 됩니다.

배연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구 다산로의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입니다. 대지면적 341㎡, 본관 건물 128㎡로 서울 중형 아파트 정도의 크깁니다.

현재 박 전 대통령 가옥은 관람객을 맞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곳은 박 전 대통령이 5.16 군사정변을 계획하고, 지휘한 장소로 한국 현대정치사에 있어 중요한 역사의 현장입니다.

신당동 가옥은 2008년 서울시 문화재 제412호로 지정돼 그 동안 일반인의 관람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1960년대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생활했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3월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이주 시기와 어린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등 가족 소개 자료도 함께 전시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가옥은 5·16이 일어났던 1960년대 당시 응접실, 탁자 등 기물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가옥이 협소해 사전예약을 통해 하루 4회, 60명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예약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TV조선 배연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