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뉴스통신】 제주시는 도지정 기념물 제23호 및 제49호로 지정된 연대, 환해장성 및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봉수의 실태조사를 통한 보존·정비 대책 마련 및 현실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연대·봉수 및 환해장성 정비·활용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함에 있어 최종보고회를 오는 22일 오후 4시에 제주시 열린정보 1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비2000만원을 투입, 제주문화유산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수행해 나가고 있는 이번 용역은 연대·봉수 및 환해장성의 현황파악(규모, 잔존현황 등)을 비롯 주변여건 조사(토지이용실태 등)를 통한 향후 보존·정비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에 실시된 2차 중간보고회 시 전문가 자문 결과를 반영, 문화재로 지정된 연대와 환해장성의 현재까지 보수·복원된 현황자료(도면, 공사 전·후 사진, 항공사진)를 추적해 원형고증 및 훼손상황을 점검함은 물론, 특히 각종 개발행위 및 해안도로개설 등으로 훼손되는 등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보존대책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제주시는 향후 이번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연대’, ‘봉수’ 및 ‘환해장성’ 등의 보존가치를 지닌 방어유적에 대해서는 문화재 추가지정 및 정밀 발굴조사를 추진해 제주도 관방시설에 대한 가치 재정립 및 지역 주민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해 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