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한국 창작뮤지컬이 다음 달 안 의사의 의거 현장인 무대에 오릅니다.
현지 매체인 흑룡강신문은 한국 뮤지컬 '영웅-안중근'이 오는 2월 7~8일 하얼빈 국제컨벤션센터 환구극장에서 총 3차례 공연될 예정이라고 9일 보도했다.
이 뮤지컬은 지난 2009년 한국에서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초연된 이후 지난해까지 7차례 공연되며 작품성과 흥행을 두루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90여 명의 공연단이 하얼빈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신문은 하얼빈시가 '국제음악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뮤지컬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한국과의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이번 공연에 이어 2월 9일에는 현지에서 한중 하얼빈 뮤지컬 포럼도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