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3.~20. /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 기술교육팀, 캄보디아 파견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에 보존과학 기술교육팀을 파견하여, 캄보디아 문화미술부 소속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시행하였다. 이번에 시행되는 실무교육은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유산 보존과학 분야 현지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의 하나로 이루어졌다.

  문화재청은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중점협력대상국인 캄보디아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월 보존 관련 장비를 지원하였고, 이번에는 현지 실무교육을 시행하게 되었다. 이번 교육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시행되었다.
 ※ 공적개발원조(ODA): 개도국의 경제발전이나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원조국이 자체의 재정자금을 사용하여 공여하는 순수한 원조를 말함

  현지에 파견된 보존과학 기술교육팀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보존전문가 5명으로 구성되었다. 교육은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 금속문화재 보존처리 방법 ▲ 박물관 소장 유물의 보존관리 방법 ▲ 환경 모니터링 방법 ▲ 보존처리 기자재 사용방법 등을 주제로 하였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초청연수 교육(ACPCS, Asia Cooperation Program on Conservation Science) 수료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11명의 캄보디아 문화미술부 소속 교육생들의 열의로 인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 초청연수에서 진일보하여, 현지를 방문하여 필요한 보존기술을 제공하는 교육으로 지난해에 시작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지원한 장비 사용 기술교육과 연계하여 사업 효과를 높이고, 국내의 우수한 보존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으로 캄보디아의 문화유산 보존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문화유산 보존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위상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 기술교육팀 캄보디아 파견 실무교육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