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청자박물관에 근무하는 강의석 씨가 제28회 전라북도 산업디자인대전 전국공모전에서 ‘천년의 세월’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부안=국제뉴스)신명수 기자 = 부안청자박물관에 근무하는 강의석 씨가 지난 5일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라북도 산업디자이너 협회가 주관하는 제28회 전라북도 산업디자인대전 전국공모전에서 ‘천년의 세월’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조형성,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적 작품을 발굴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전라북도 산업디자인대전 전국공모전에서 강 씨는 부안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국보급 보물들의 형태(통형잔, 참외병, 대나무병, 유병, 매병, 정병, 주전자형등)를 미니어처로 제작해 출품했다.

강 씨는 특히 그 안에 '호롱'이라는 기능을 추가해 디자인과 기능, 예술적 측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부안이 지니고 있는 우수한 청자를 다양한 형태와 음각, 양각, 음양각, 인화, 퇴화, 상감, 상형 등의 시문기법을 활용한 작품으로 부안청자의 발전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대상을 수상한 강의석 씨는 "부안 청자박물관이 군민과 함께 부안의 도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큰 보탬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강 씨는 원광대학교 도예과, 단국대학교 도예과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2006년~2008년까지 원광대학교 도예과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2010년 제28회 신미술대전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인 이은규 선생의 전수장학생으로 2011 년부터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