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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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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고분서 불교식 문자 첫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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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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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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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고분에서 불교식 문자가 쓰여있는 관이 처음으로 발굴됐습니다.
고려시대 불교식 매장 문화를 연구할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낡은 목관 널에 고대 인도의 불교식 문자인 범자 즉 싼스크리트 글자가 금가루로 새겨져 있습니다.
14세기 전후 고려 말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순창 농소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우리나라 고분에서 범자가 쓰인 유물이 발굴되기는 처음으로 고려시대 불교식 매장문화에 대한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큽니다.
<인터뷰> 이상준(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 "관 외부에 범어라든지 저희가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해석이 되면, 앞으로 문화 예술사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세 개 층, 4미터 깊이의 고분 안에는 나무를 이중으로 덧댄 관, 즉 덧널 무덤이 있고, 왕실 고분에서나 출토되던 청동 수저와 합 등도 발굴됐습니다.
<인터뷰> 전용호(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책임조사원) : "무덤의 규모, 출토된 유물들의 양상, 목관과 목곽의 구조물로 볼 때는 고려시대 이 지역에서 상당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던 지위층.."
연구소는 밀봉된 채 발굴된 청동합을 열고, 목관도 해체해 추가 유물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무덤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수습된 머리카락과 치아로 무덤 주인의 나이와 성별 등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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