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방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영원한 고전으로 꼽힐 만한 명화들이 다시 관객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화질과 음질까지 월등히 좋아져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전의 재탄생, 오유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여인 '테스'가 33년 만에 디지털 복원판으로 다시 영화팬들을 찾았습니다.

지난 1992년 국내에 프랑스 영화의 붐을 일으킨 '퐁네프의 연인들'과 바닷가 피아노 연주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피아노'도 국내 개봉 당시 삭제되거나 모자이크 처리된 장면까지 살려 20여 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 강미정 ▶

"지나간 영화들은 다운받아야만 볼 수 있잖아요. 영화관에서 상영을 해주니까 좋은 것 같아요."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술 덕분에 화질과 음질도 한결 좋아졌습니다.

먼저 필름에 붙어 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디지털 스캐너에 넣으면 파일로 전환됩니다.

이 파일의 색과 음향을 보정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필름이 손상된 고전 영화는 복원 작업까지 더해집니다.

◀ 옥임식 부장/CJ파워캐스트 ▶

"리마스터링은 문화재 보존의 차원과 초고화질 환경에 대한 콘텐츠 공급에 대한 차원의 작업입니다."

대부분의 극장들이 디지털 영사기로 교체돼 필름 영화는 아예 틀 수 없게 된 지금, 과학의 힘을 빌려 재개봉되는 고전 명작들이 우리 영화계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출처:MBC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41130205704879

고전의 감동, 선명하게 느낀다..영화 되살리는 '리마스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