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는 정부수반 유적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시민 특별강연회를 11월20일과 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 차에 걸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정부수반 유적은 우리나라 헌정사 중요한 역사적 현장인 역대 정부수반이 살았던 가옥으로서 개발 과정에서 멸실 되지 않고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적 또는 등록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정부수반유적에는 임시정부의 주석 김구가 서거한 경교장을 비롯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살았던 이화동의 이화장, 안국동의 윤보선 가옥, 명륜동의 장면 가옥, 신당동의 박정희 가옥, 서교동의 최규하 가옥 등 총 6개소가 있다. 

 

현재 정부수반유적 가운데 원형을 찾는 복원 사업과 전시 공간 조성사업을 마친 경교장(2013.3.2)과 명륜동 장면 가옥(2013.4.19)과 서교동 최규하 가옥(2013.10.5)은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작년 임시정부 환국 기념일에 열린 정부수반유적 특별강연회에 이어 두 번째로서 우리나라 현대사의 주역이었던 정부수반의 인물 탐구를 중심으로 정부수반유적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1일 차 강연회는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한시준 교수가 이국 땅에서 고난을 극복하고 임시정부를 이끌었으나 광복 후에는 개인 자격으로 귀국해야 했던 김구의 독립운동을 소개한다. 이어서 이화여대 사학과 정병준 교수가 지금도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김구 의 암살과 그 배경을 정리한다. 

 

2일 차에는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허동현 교수가 1948년 대한민국 건국 과정 중 유엔총회에서 국제적 승인을 이끌어낸 장면 총리를 소개하고, 광운대 국제학부 오일환 박사가 60년대 이후 국내외 정치적 상황을 종합한 관점에서 외교를 통해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던 최규하 대통령의 활동상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이번 강연회를 통해 '정부수반유적'이라는 우리의 현대사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앞으로 어떻게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할 지 일반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강연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날짜별로 예약 접수를 하면 된다.  


출처:동양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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