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뉴스통신】 제주시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2호인 방선문에 대해 10일부터 잠정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는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명승에 대한 현지조사 실시 결과, 방선문 암석에서 다수의 균열로 인한 낙석위험의 우려가 있어 관람객 출입 통제, 전문가 조사 및 안전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최근에 지질 및 지반분야 전문가로부터 안전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전문가 자문결과, 방선문 대부분 암벽 균열이 계속되고 있고, 균열상태가 심각해 낙석 위험이 크므로 우선 관람객 안전을 위해 관람통제 및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우선 10일부터 잠정적으로 관람객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며, 출입통제기간은 향후 안전진단용역 결과에 따라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전진단용역은 지질 및 지반 전문조사업체를 선정해 안전진단용역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현 상황에서 안전성 확보를 하면서 문화재보존을 위한 최선의 보수, 보강 공법 선정 및 전반적인 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방선문은 한천 상류에 위치해 바위나 절벽이 기암으로 형성돼 있어 목사, 판관 등이 새겨 놓은 마애명을 관람하고자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나, 현재 계곡 암벽에 크고 작은 균열발생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낙석 발생에 의한 관람객 피해 우려가 있어 전반적인 안전대책 수립이 필요했었던 곳이었다.
제주시는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잠정적인 관람출입을 통제하는 불편사항에 대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리며, 안전진단용역 추진과 병행해 우선 2015년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 추가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