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명인들이 만든 명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4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이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전통 가구,
음각한 은에다 금을 채워넣은
상감입사장 등이 전시됩니다.

조현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쇠, 금, 은 등 금속 표면에 선이나 면을 음각하고

여기에 다른 금속을 채워 넣은 상감입사장.

색채대비로 문양을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int)국민혜·김민주 // 거창샛별초등학교 6학년
"은에다 금을 박은 게 너무 정교하고,
섬세하게 만들어서 너무 신기하고 이거 저희 집에 하나 있었으면..."


나무로 만든 전통가구.

목재가 지닌 결을 그대로 살려서 자연미가 넘칩니다.



예로부터 멋과 흥을 일구어내는 대표적인 타악기 북에선

살아있는 소리까지 만들어내야 했던 장인의 고뇌가 엿보입니다.


가로 3미터 50센티미터, 세로 2미터 40센티미터 크기의 영산회산도.

대작을 완성한 장인의 인내와 섬세함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int) 황혜민 // 경북예고 2학년

" 그림을 보니까 정말 섬세하고 그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은데...
부처님의 자비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014 대구시무형문화재제전'이 오는 26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대구 지역 명인들의 기량을 한데 모아 선보입니다.

소목장, 하향주, 대고장 등 명품 80여점이 전시됩니다.

int) 윤종곤 //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연합회
"대구만의 진짜 어디가도 떳떳하게 내놓을 수 있는...
진짜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계기가...."


한편, 전시관 앞마당과 팔공홀에서는 무형문화재 천왕메기, 욱수 농악, 판소리 공연 등이 25일, 26일 이틀에 나눠서 진행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조현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