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이 지역의 친근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지역단체 초청공연 ‘연지마을 연희마당’을 10월 19일 일요일 오후 2시에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펼친다.
‘연지마을 연희마당’에서는 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 전 과장 공연을 중심으로 국립국악원의 청소년예술단 공연, 어린이 동시 짓기와 그림그리기 잔치, 사진콘테스트, 방향제 만들기, 추억으로 간직할 나만의 캐리커쳐, 전통 민속놀이체험 등 많은 행사가 함께 한다.
지난 9월 부산의 동래야류보존회가 공연을 펼친데 이어, 올 10월에는 경남 통영의 통영오광대보존회가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를 공연한다.
‘통영오광대’는 의식으로 시작하여 점차 놀이의 형태로 변한 가면극으로, 풍자와 비판의식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손꼽힌다. 연행과정은 모두 다섯 마당으로 제1과장 문둥탈(법고탈), 제2과장 풍자탈, 제3과장 영노탈, 제4과장 농창탈, 제5과장 포수탈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를 위한 동시 짓기 및 그림그리기 잔치’는 현장의 야외 공연 및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대해 자유롭게 동시를 짓거나 그림을 그리는 잔치로 지난 9월 그림그리기에 172명, 동시짓기에 55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추후 심사를 거쳐 국립부산국악원장상과 부상을 수여하고, 특별전시 기회와 국립국악원 소식지인 ‘국악누리’에 게재되는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 잔치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꿈을 키우는 장으로 관람객 중 초등학생 및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방법은 행사당일 오후1시부터 현장접수하면 된다.
‘연지마을 연희마당’은 우리 선조들이 마당에서 즐겼던 전통연희를 도시의 야외마당에서 계절의 정취와 함께 즐기도록 마련되었다.
풍성한 볼거리와 전통체험은 어르신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알리는 산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다. 관람료는 전석무료이며 우천시 연악당(대극장)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