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서 '조선청화, 푸른빛에 물들다' 전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청화(靑?), 푸른빛에 물들다' 전시를 열고 있다. 국보와 보물 10점을 포함해 500여점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청화백자 전시다. 이중 150점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일제강점기 이후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이다.
5부로 구성된 전시의 1부 '조선백자 그리고 청화백자'는 청화백자가 조선에 처음 등장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광주 관요에서 생산한 백자에 왕실 도화서 화원이 코발트 안료로 그림을 그린 것이 조선청화백자로, 이는 조선 왕실 미술의 화려한 품격을 보여준다.
2부 '청화백자, 왕실의 예와 권위'는 청화백자로 만든 묘지(墓誌)와 제기(祭器)를 통해 유교적 예의 중심에 청화백자가 있었음을 보여주며, 한·중·일 청화백자를 비교 감상할 수 있다.
3부 '문인이 사랑한 청화백자'는 그림과 시가 새겨진 청화백자를 두루 만날 수 있다. 18세기 영·정조대에 왕실이 문인 취향을 존중하면서 청화백자에도 문인풍의 시와 그림이 그려졌다. 추초문(秋草文)이 그려진 항아리, 산수와 인물 무늬 항아리, 실용과 완상을 겸한 청화백자 문방구가 소담하다.
4부 '청화백자, 만인의 그릇이 되다'는 조선 전기 왕실의 전유물이었던 청화백자의 향유층이 후기에 들어 대폭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전기에 청화 문양이 사군자와 산수, 인물에 국한됐던 반면 후기에는 장수와 복을 소망하는 마음이 직접적으로 표현됐다.
5부 '현대에 살아숨쉬는 청화백자의 미감'은 전통 백자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근·현대 회화와 청화백자를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8일에는 '청화백자, 그 전통과 해석'을 주제로 한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11월 16일까지. 관람료: 5천원(성인), 4천원(중고생), 3천원(초등생), 문의: 02-1688-2046
moon034cbs.co.kr
출처:CBS
국립중앙박물관서 '조선청화, 푸른빛에 물들다' 전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청화(靑?), 푸른빛에 물들다' 전시를 열고 있다. 국보와 보물 10점을 포함해 500여점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청화백자 전시다. 이중 150점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일제강점기 이후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이다.
5부로 구성된 전시의 1부 '조선백자 그리고 청화백자'는 청화백자가 조선에 처음 등장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광주 관요에서 생산한 백자에 왕실 도화서 화원이 코발트 안료로 그림을 그린 것이 조선청화백자로, 이는 조선 왕실 미술의 화려한 품격을 보여준다.
2부 '청화백자, 왕실의 예와 권위'는 청화백자로 만든 묘지(墓誌)와 제기(祭器)를 통해 유교적 예의 중심에 청화백자가 있었음을 보여주며, 한·중·일 청화백자를 비교 감상할 수 있다.
3부 '문인이 사랑한 청화백자'는 그림과 시가 새겨진 청화백자를 두루 만날 수 있다. 18세기 영·정조대에 왕실이 문인 취향을 존중하면서 청화백자에도 문인풍의 시와 그림이 그려졌다. 추초문(秋草文)이 그려진 항아리, 산수와 인물 무늬 항아리, 실용과 완상을 겸한 청화백자 문방구가 소담하다.
4부 '청화백자, 만인의 그릇이 되다'는 조선 전기 왕실의 전유물이었던 청화백자의 향유층이 후기에 들어 대폭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전기에 청화 문양이 사군자와 산수, 인물에 국한됐던 반면 후기에는 장수와 복을 소망하는 마음이 직접적으로 표현됐다.
5부 '현대에 살아숨쉬는 청화백자의 미감'은 전통 백자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근·현대 회화와 청화백자를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8일에는 '청화백자, 그 전통과 해석'을 주제로 한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11월 16일까지. 관람료: 5천원(성인), 4천원(중고생), 3천원(초등생), 문의: 02-1688-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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