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 윤용찬 기자 = 문화재 보수를 빌미로 국가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업자와 사찰 관계자 등 23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지청장 이주일)은 26일 국가 보조금 부정수급 및 편취 등의 혐의로 시공업체 대표 A(41)씨를 구속기소하고 시공명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준 업체대표 2명과 사찰 주지 등 10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문화재 단청기술자 면허대여자 K(48)씨 등 12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문화재 보수공사 보조금 예산이 배정된 지역 내 사찰 등과 공모해 사찰이 부담할 자부담금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경주시로부터 10회에 걸쳐 국가와 지자체 보조금 총 29억원 상당을 편취하고 면허를 대여받는 등 무자격 공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동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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