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인 국민 공모를 통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역적 명소를 발굴하고 명승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명승, 자연이 빚어내고 국민이 지정합니다’라는 표어 아래 자연 경관이 뛰어난 산악·하천·섬, 역사·문화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산·협곡, 저명한 건물 또는 중요한 전설지(傳說地) 등을 대상으로 6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우편(전자우편 포함)으로 신청 받는다. 국민 공모를 통해 추천된 명승 후보작은 문화재위원 등 관계 전문가의 1차 심사를 거친 후, 관계 전문가 3인 이상의 현지 조사를 거쳐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대국민 공모 방식은 국민이 문화재 지정 과정에 처음으로 참여해, 내가 사는 지역과 가본 그곳이 문화재가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승 지정 신청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재청 누리집(open.cha.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에 전화(042-481-4993)로 문의하면 된다.

글 고윤주 자료·사진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