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제뉴스) 송인경 기자 = 강릉시와 (사)강릉단오제보존회는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사업으로 '청소년 전통예술감상학교'를 운영한다.

지역내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강릉단오문화관에서 7월부터 12월까지 총 3기(매 기수 4회 교육)에 걸쳐 실시할 예정으로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은 청소년들에게 학교 밖 문예회관을 기반으로 하는 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기능교육보다는 감상교육 확산을 통해 청소년의 자발적 문화예술 향유능력을 제고하고 또래 간, 가족 간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건전한 토요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청소년 전통예술감상학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핵심을 이루는 '다노네, 다노세' 공연을 관람하면서 강릉단오제 및 지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공연관람 예절을 배우게 된다.

각 기수별 40명씩 매주 토요일 4회 교육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며, 1기 교육기간은 7월 12일부터 8월 2일까지로 7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2기 교육은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9월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게 되며, 3기 교육 운영은 11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로 11월 5일에 모집을 마감하게 된다.

교육강사는 '다노네, 다노세' 공연의 조연출이자 (사)강릉단오제보존회 부설 단오인형극단의 최서우 예술감독이 진행하며, 교육내용은 강릉단오제 이해, 강릉단오문화관 전시실 관람, 백스테이지 투어, 강릉단오제 '다노네, 다노세' 공연관람, 감상문 작성 등으로,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소정의 기념품(포토앨범)이 제공된다.

특히 '다노네, 다노세' 공연 관람 후 안병현 연출자( (사)강릉단오제보존회 전수조교)와 대화의 시간이 있어 공연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들으며 전통문화공연을 더욱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정해 수료한 학생 중 신청자를 모집해 가족과 함께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관람기회가 제공되며, 가족이 함께 공연을 봄으로써 가족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다양한 전통문화를 접하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및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및 지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건전한 토요 여가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