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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뉴스-불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사리장엄의 보존처리가 완료돼, ‘장엄과 공덕’ 기획전을 8월 2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칠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2호)의 해체 과정에서 나온 금동불감에 봉안된 ‘백자사리호’ 1점, ‘금동불입상’ 2구, ‘금동불’ 7구 등 유물 10점이 공개된다. 아울러 심곡사의 역사가 기록된 문헌자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불감, 송광사 고봉국사 금동불감, 순천 매곡동 석탑에서 출토된 불감도 전시된다.
특히 ‘심곡사 금동불입상’에는 통일신라 금동불의 대좌(臺座)형태에서 벗어난 원통형 대좌의 특징이 있어 주목된다. 칠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구 뿐만 아니라 금동불감도 그동안 분명하지 않았던 석탑의 건립시기와 심곡사의 연혁을 살필 수 있는 유용한 자료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6월 18일 ‘심곡사 칠층석탐과 사리장엄’의 학술 세미나에서 엄기표 교수(단국대)는 “심곡사 칠층석탑 건립 시기가 전환기의 특징이 나타난 치석 수법과 양식 등 때문에 고려 말 내지는 조선 초기로 모호하게 추정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칠층석탑 해체 시 지대석 상면에서 발견 · 수습된 불감과 동시기에 건립된 석탑으로 보이며, 양식적 특징도 조선 초기 요소를 다분히 함유하고 있어서 조선 초기 15세기에 건립된 석탑으로 봐도 무방하다.”라고 밝혔다.
문의. 063)223-5651, 홈페이지. jeonju.museum.go.kr
출처:불교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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