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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생가터가
도로에 갇힌 외딴섬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좌상단> 도로에 갇힌 윤이상 생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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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도로 개설을 위해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생가를 철거하려다 지역민들의 반발로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통영시가 내놓은 해법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보도에 김한식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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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도천테마공원 인근 도로 공사현장입니다.

쓰레기와 폐 건설자재가 널려 있는
이곳은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생가터입니다.

통영시는 당초 생가터를 관통하는 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하다
지역 문인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공사를 중단하고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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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 도로 중 한 개 차로를 우회하도록 해 생가터를
보존하는 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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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설계 대로 공사를 진행할 경우 생가터는
도로 한 가운데 위치해 외딴섬처럼 고립됩니다.

생가터 보존의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역민들은 생가터와 바로 옆에 위치한 도천테마파크 공원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장철은 / 윤이상 생가터를 지키는 사람들
생가를 복원하거나 기념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지역의 소중한 문화, 예술
자산으로 보존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는 과도한 민원이 발생하는 대다 재정여건 상으로도
2개 차선을 한 방향으로 우회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조채환 / 통영시 도시과장
(생가터 주변으로) 주택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그 하나를 위해 우회 한다면
상당한 주택이 추가로 철거되고

더욱이 전통문화재 장인 소목장 추용호 선생의 공방과
독립열사 하장완 선생이 살았던 터까지
도로에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도로는 지난 2009년 설계돼 통영시에서
이런 사실을 몰랐을 리 만무합니다.

St-up 김한식기자
문화와 예향을 표방하는 통영시
하지만 실제 행정은 이와 상반된 모습입니다.
헬로TV뉴스 김한식입니다.
출처:CJ 헬로비젼
기사원문보기:
http://www.cjhellovision.com/CJH_ZoneCast/ZoneCast_News/News_View_xml.asp?Ls_Code=112398

도로에 갇힌 윤이상 선생 생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