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국제뉴스) 이연희 기자 = 서귀포시는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188호 '성읍민속마을'내 관아 복원을 위한 사전단계로서 탐라순력도에 그려진 조선시대 관아건물의 전체적인 배치와 윤곽을 확인하기 위한 관아지 발굴조사 시행한다.

성읍민속마을 발굴은 2001년도부터 시작하여 객사 복원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일관헌으로 알려진 근민헌이 복원되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는 성곽 내 관아 복원을 위해 꾸준하게 토지를 매입하여 왔다.

이번 발굴은 성읍리 796-1번지외 2필지 1,785㎡에 대하여 이뤄지게 되며, 서귀포시에서는 2015년도부터 지속적으로 관아지 건물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굴을 실시하여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1702년 화공 김남길이 그린 탐라순력도 중 '정의조점'과 '정의양노'에는 근민헌 좌측으로 내아 건물과 문묘 건물이 들어서 있음을 알 수 있지만 규모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이들 건물 복원을 위하여 발굴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하여 2014. 5. 28일 발굴조사 허가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였고, 허가서가 나오는 대로 발굴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실제 조사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0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발굴조사 기간 중 문헌고증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입회하에 현장보고회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건물복원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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