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2/김학범/김영사
"따뜻한 5월의 봄날 한라산을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시원하게 펼쳐진 선상의 화원을 만날 수 있다. 방애오름부터 영실기암까지 1700여 미터 고도의 이 평원 대지는 분홍빛 진달래가 빼곡히 들어차 온통 화려한 꽃의 향연장이 된다. 이렇게 진달래가 한바탕 잔치를 베풀고 그 향기가 시들해질 때쯤이면, 다시 이 벌판에 새로운 주인이 찾아 든다.
5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철쭉이 마치 불을 지른 듯 활활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분홍빛 진달래가 어린 새색시처럼 청아하고 순박한 아름다움이라면 붉은 빛 철쭉은 곱디고운 화장으로 세련되고 농익은 여인의 아름다움을 지녔다. 이 평원 대지가 바로 진달래와 철쭉이 화원을 이루는 '명승 제 91호 한라산 선작지왓'이다."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2:자연명승 편'은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채 수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대자연의 위대한 작품인 명승만을 탐방하여 기록한 자연유산 순례기다. 명승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역사문화 명승 편'을 이은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한 빼어난 자연절경을 담은 후속작이다.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승의 토대를 다지고 그 영역을 새로이 개척한 저자가 10년 동안 전국에 있는 명승을 직접 답사하여, 그 아름다운 절경을 철저한 고증과 함께 세련된 필치로 완성했다. 200여 장의 사진을 수록하고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구성하여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일반적으로 '명승(名勝)'은 아름다운 경승지를 말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명승은 국보,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과 같이 '문화재보호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국가 지정문화재를 지칭한다. 문화재는 보통 보존해야하는 국보나 보물 혹은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명승은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우리만의 유산으로써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휴식과 위안의 장소가 된다. 국보나 보물에 비해 화려하지도 천연기념물에 비해 개체가 한정되어 있지 않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명승은 그 안에 있는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작은 바위하나에도 우리의 역사가 곳곳에 서려 있고 그곳에서 이 땅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선조들이 곳곳에 스며 있다. 이 책은 주변에 있는 이런 의미 있는 유산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5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철쭉이 마치 불을 지른 듯 활활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분홍빛 진달래가 어린 새색시처럼 청아하고 순박한 아름다움이라면 붉은 빛 철쭉은 곱디고운 화장으로 세련되고 농익은 여인의 아름다움을 지녔다. 이 평원 대지가 바로 진달래와 철쭉이 화원을 이루는 '명승 제 91호 한라산 선작지왓'이다."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2:자연명승 편'은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채 수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대자연의 위대한 작품인 명승만을 탐방하여 기록한 자연유산 순례기다. 명승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역사문화 명승 편'을 이은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한 빼어난 자연절경을 담은 후속작이다.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승의 토대를 다지고 그 영역을 새로이 개척한 저자가 10년 동안 전국에 있는 명승을 직접 답사하여, 그 아름다운 절경을 철저한 고증과 함께 세련된 필치로 완성했다. 200여 장의 사진을 수록하고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구성하여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일반적으로 '명승(名勝)'은 아름다운 경승지를 말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명승은 국보,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과 같이 '문화재보호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국가 지정문화재를 지칭한다. 문화재는 보통 보존해야하는 국보나 보물 혹은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명승은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우리만의 유산으로써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휴식과 위안의 장소가 된다. 국보나 보물에 비해 화려하지도 천연기념물에 비해 개체가 한정되어 있지 않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명승은 그 안에 있는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작은 바위하나에도 우리의 역사가 곳곳에 서려 있고 그곳에서 이 땅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선조들이 곳곳에 스며 있다. 이 책은 주변에 있는 이런 의미 있는 유산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