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방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의 경복궁과 창경궁은 5월을 맞아 밤에도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도심 속 야간 고궁, 운치가 남다를 듯한데요.

경복궁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제 뒤로 은은하게 불을 밝힌 경회루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전각을 비추는 조명이 단청 빛과 어우러져 물 위로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광화문을 시작으로 근정전과 수정 전, 경회루에 이르기까지 주요 동선에 조명이 설치돼 고궁의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수채화 같은 고궁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고, 낮에는 느낄 수 없는 불 밝힌 고궁의 운치와 낭만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 경복궁은 12일, 창경궁은 11일까지 야간 입장이 가능하고 관람시간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입니다.

다만, 문화재 보호를 위해 창경궁은 5일, 경복궁은 6일 하루 주간만 개방하고 야간엔 개방하지 않습니다.

야간 관람 인원도 제한하는데 창경궁은 하루 2천2백 명, 경복궁 2천 명으로 인터넷으로 예매해야 하고, 65세 이상 노인과 외국인에 한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야간개방 기간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밤 10시까지 연장 개방해 종묘특별전 같은 조선왕실 문화를 덤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복궁에서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오유림 기자 yroh@mbc.co.kr)

출처:MBC
기사원문보기: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40503210905206

경복궁·창경궁 야간개방..도심 속 한밤의 운치 '궁궐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