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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역사문화 유적지 안내판이 만화 스토리텔링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오라동(동장 문경삼)은 올해의 지역사업으로 '그림으로 보는 역사문화 안내판' 설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역사문화 유적지인 방선문과 조설대 입구에 각각 만화 안내판을 제작, 선보였다.

방선문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2호로 지정된 곳으로 영주10경 중 하나인 영구춘화의 배경이자, 한국 고전문학인 배비장전의 무대기기도 하다.

 

옛날부터 선인들과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으로 '배비장'의 무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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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설대는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형유산 제11호로 지정돼 있으며 조선시대 중엽부터 주민들이 국상때 모여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또한 1904년 한일의정서가 체결될 때 젊은 유림들이 항일결사체인 '집의계'를 결성해 자주회복을 외치던 장소로 항일 역사유적이다.

 

문경삼 동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만화로 재구성해 설치한 안내판을 통해, 글로만 안내된 기존 안내판과 차별화하고, 어린이들에게 현장에서 배움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융합복합시대에 걸맞게 만화원화 등을 활용해 방선문과 조설대를 관광객들과 올레꾼,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역사문화의 배움터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동양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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